시골생활/유해조수

멧돼지

마음의창문 2014. 6. 9. 21:32

 

멧돼지는 잘 아실 겁니다. 종종 도심에서 멧돼지가 출현한다고 TV에 나오니까요.

제가 사는 곳은 아직까지 멧돼지가 없어 다행입니다. 멧돼지 키우는 곳은 있어요.

주로 큰 산맥을 타고 퍼져나가므로 나지막한 야산에는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멧돼지는 잡식성인데 주둥이 힘이 좋아 땅을 파내고 땅속에 있는 것을 파내 먹습니다.

티브에서 보니 논의 벼도 작살을 내더군요. 멧돼지떼가 한번 지나가면 남는게 없나봐요.

위험한건 이녀석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만만해서 공격하는게 아니고 위협을 느껴 흥분해서 공격하는 것입니다.

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보니 멧돼지 공격이 우려될땐 우산을 준비하라더군요.

 

멧돼지가 돌진해서 가까이 올때 갑자기 우산을 펼치면 상대의 덩치가 큰 줄로 알고

놀라서 주춤하다가 도망간답니다. 실제 실험으로 증명하는걸 봤어요.

멧돼지는 곡식과 과일 뿌리채소등 웬만한건 다 먹습니다. 잡식성이거든요.

 

이녀석은 노루망 가지고는 안됩니다. 한번 들이받으면 그냥 망가져 버리겠죠.

확실하게 막는 방법은 전기울타리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고라니까지 다 막을 수 있습니다.

 

유해조수때문에 귀농귀촌이 더 힘이들게 생겼습니다.

귀촌귀양의 목적으로 산이나 밭을 사면 울타리부터 신경써야 겠어요.

밭이면 탱자나무를 심어서 울타리를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옛날 과수원들은 탱자나무를 심어서 과수원 울타리를 했거든요.

가시가 있어서 울타리용으로는 아주 제격입니다.

산 같으면 좀 비싼 자재를 들여 튼튼하게 울타리를 쳐야겠지요.

 

멧돼지 출현지역으로 가시게 되면 필히 생각해 두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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