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유해조수

비둘기

마음의창문 2014. 6. 7. 11:06

 

 

도시에서 공원에 가면 먹이를 줄때 보는 비둘기인데 야생에선 밭에 뿌린 씨앗이나

곡식의 씨앗이 올라올때 몸통 부분을 잘라 먹습니다.

 

야생의 새들은 시력이 다 좋아요.그래서 멀리 나무 위에서 관찰하다가

사람이 밭을 갈거나 일구면 눈여겨 보아 둡니다.

 

그리고나서 사람이 없을때 와서 쪼아먹는데 면적이 큰 밭에서는 그리 큰

피해를 주지 않을수도 있습니다.그러나 텃밭에 얼마 안되는 씨앗을 심었는데

이녀석들이 와서 다 쪼아먹어 버리면 낭패지요..

 

옥수수 같은 경우는 잎이 먼저 올라오기때문에 별로 피해가 없지만

콩같은 경우는 몸통이 먼저 올라오면서 잎이 나오기때문에 이때 비둘기가 떼어 먹습니다.

이처럼 몸통이 올라오면서 잎이나는 종류로는 팥,동부등 주로 콩과 식물 이지요.

 

이런 곡식들을 소량 파종할때는 직접 파종하지말고 하우스 안이나 집안에서 포트에 심어

싹을 틔워서 밭에 심어야 합니다.

 

넓은 면적에 직파를 할때에는 덮어 줄것이 필요합니다.예를 든다면 

보리밭에 콩을 직파로 뿌려서 심고자할때는 보리를 베기전에 쥐눈이콩을 뿌리고 

콤바인으로 보리를 수확할때  보리짚을 썰어서 내보내면 보리짚에 덮여 잘 안 보이게 됩니다.

 

비가 오면 콩이 불어서 뿌리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게 되는데 햇볕을 보게되면 콩의 몸통이 

파랗게 변하게 됩니다. 이때는 맛이 없어서 비둘기가 잘 안먹고 불어서 색이 변하기 전까지만

잘 먹지요. 비가 안 오는 날이 길어지면 피해가 커질수도 있습니다.

 

작은 면적을 관리할때는 낙엽이나 짚으로 엉성하게 덮어주던가, 혹은 씨없는 풀을 베어서 엷게

깔아주어도 됩니다. 콩은 햇볕을 받아야 발아되는게 아니기때문에 덮어주어도 상관 없어요.

 

콩은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채식 위주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때문에

필수품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라니나 멧돼지의 피해는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시골생활 > 유해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치류   (0) 2014.06.10
멧돼지  (0) 2014.06.09
고라니  (0) 2014.06.09
청설모  (0) 2014.06.07
직박구리  (0) 201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