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줄기에 붙어서 즙액을 빨고있는 노린재
한반도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노린재 종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원래 있던 풀노린재외에 다른 종류가 많이 늘어났는데 작물과 과일에 피해를 많이 줍니다.
제가 처음 다른 노린재를 본것은 20년전쯤 이네요.
풀을 메다가 향기가 느껴져서 무엇인가 봤더니 노린재 이더군요.
보통 노린재 냄새가 역한데 그 노린재는 괜찮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데 그 노린재는 흔하지가 않고 어쩌다 눈에 띕니다.
그후로 이런저런 다양하게 생긴 노린재를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본 종류는
아마 10여종이 넘을듯 합니다.검색해보니 다양하게 많더군요.
아주 작은 날벌레처럼 생긴 노린재부터 커다란 노린재까지 다양합니다.
노린재라고 모두 해로운건 아니고 육식성 노린재는 괜찮은데 개체수가 적습니다.
노린재 피해는 작물의 즙을 빨아먹거나 익는 열매의 즙액을 빨아먹어서 발생합니다.
위의 사진은 오이줄기에서 즙을 빨아먹는 노린재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큰허리노린재류에 속하는 종류같습니다.사진에선 몇 마리만 보이지만
1차로 잡아서 그렇습니다.처음에는 다닥다닥 붙어 있었거든요.
그렇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을 보면 징그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잡아서 죽여야 합니다. 죽이는게 싫지만 어쩔수가 없어요.
불교에서는 살생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세상에서는 불가피한 일입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죽여서 먹이로 사용하므로써 생존하는게 현실이죠.
어찌보면 그런 맥락이지요.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생물을
어쩔수 없이 죽여야 됩니다.그래야 나와 다른 사람이 생존할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속의 노린재는 오이,호박,박등 주로 박과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는데
특이한건 성충만 어디서 와서 빨아먹고 유충은 어디서 자라는지 못본것 같아요.
등쪽에 흙이 묻어있는 것을 보면 겨울동안 흙속에서 월동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이 노린재말고 약간 작은 큰허리노린재가 있는데 그 노린재는 고추,가지,토마토,까마중등
주로 가지과 식물의 즙액을 좋아하는 노린재 입니다.
풋고추를 먹으려고 고추를 몇포기 심는데 해마다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월동한 녀석들이 즙을 빨아먹고 알을 고추잎 뒷면에 알을 낳는데
알이 부화해서 크면 나중에는 고추줄기에 온통 이 노린재가 달라붙어 있지요.
저는 몇포기 안 심으니까 그냥 몇번 잡아주고 맙니다만 넓은 면적이면 골치아픕니다.
콩에 생기는 톱다리가는허리노린재는 콩이 익을때 내용물을 빨아먹어서 피해를 줍니다.
이녀석이 빨아먹으면 쭉정이나 기형이 되고 맛도 이상해서 못쓰게 됩니다.
콩피해가 많이 발생해서 요즘엔 이녀석을 유인해서 잡는 유인트랩이 있는데
이 녀석과 다른 몇종에만 효과가 있는걸로 압니다.
이처럼 씨앗의 내용물을 빨아먹는 노린재종류가 많은데
참깨처럼 아주 작은 씨앗이나 곡물의 내용물을 빨아먹는 아주 작은 노린재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러모로 피해를 많이 주는게 노린재류 입니다.
노린재는 역한 냄새때문에 그런지 천적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농약을 쓰는 사람들은 농약으로 방제한다고 하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는 골치아파요.
천연농약이라는게 있지만 구체적으로 실험을 안해봐서 어떤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한동안 정보에 무관심해서 잘 모르므로 독자가 알아 보셔야 될듯 합니다.
천연농약 만드는 법 강좌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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