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낫토장 만들기

제가 그동안 낫토장을 만들어 보면서 감 잡은 것을 올려 봅니다.

콩은 렌틸콩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요구르트 용기는 1리터용 입니다.

먼저 렌틸콩을 200cc 계량컵으로 납작하게 두컵을 물에 6시간정도 불립니다.

       180cc인데 꼭대기까지 채우면 200cc정도 됩니다.            

가까이 찍어서 컵이 커보이네요.

스텐압력솥에 스텐으로 된 찜용 삼발이를 넣고 물을 삼발이 다리가 거의 잠길 정도로 부었습니다.

                                    알미늄 용기는 알미늄 성분이 우러나와서 안 좋다길래 압력솥도 스텐으로 씁니다.                                             

삼발이 위에 베보자기를 깔고

미리 불려 놓았던 렌틸콩을 넣습니다.

천을 덮은다음

솥뚜껑을 덮고 타이머를 50분에 놓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라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그냥 놔두었습니다.

50분이 끝나면 20분정도 그대로 식힘니다.

콩이 식는 동안 사용할 용기를 알콜로 소독해 놓습니다.

용기는 쓰고나서 물로 세척후 마른뒤에

알콜을 골고루 묻힌뒤 닦아내면 됩니다.

용기의 안쪽과 뚜껑의 안쪽 겉뚜껑의 안쪽을 소독합니다.

삶은 콩을 보자기채 그대로 한쪽에 꺼내 놓습니다.

압력솥에 남은 콩물인데 200cc 정도 됩니다.

부족하면 끓인 물을 더해서 한컵을 만듭니다.

1g짜리 낫토종균인데 저는 이것으로 네번을 씁니다.

콩을 삶고 남은 200cc정도의 콩물에 낫토종균을 넣고 섞습니다.

섞을때 사용하는 수저는 미리 물을 끓여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아까 꺼내 놓았던 보자기의 콩을 여기에 넣고 섞어 줍니다.

대충 낫토균액과 섞어줍니다.너무 저으면 콩이 뭉개지어 뻑뻑해 집니다.

처음에는 물의 양이 많아서 기울이면 흐를 정도가 됩니다.

그게 정상이니까 너무 물이 많다고 덜어내면 안 됩니다.

위에서 섞은 것을 발효 용기에 담아 발효기에 넣습니다.

뚜껑을 덮은 후 요구르트 모드에 맞추고 3시간을 설정해서 가동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많아서 흘렀지만 3시간쯤 요구르트 모드에서 가동하면 

물이 증발하면서 콩에 배어 3시간이 지나고 나면 흐르는 물이 

거의 없게 됩니다(약간 있어도 상관없음). 제가 여러번 해보면서 터득한 겁니다.

콩을 찜기에 쪄서 그대로 발효할 경우 수분이 모자라서 균사가 충분히 

생기지 못하고 발효가 풍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물의 양을 여유있게 넣은 후 요구르트 모드에서 가동시켜 

수분이 콩에 충분히 배어지게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 입니다.

3시간이 지나면 청국장 모드로 바꿔 15~16시간을 설정해 정식발효를 시킵니다.

발효가 끝나면 코드를 빼고 열기가 식을때까지 3~4시간 그대로 놔둡니다.

그런다음 용기를 꺼내어 그대로 냉장실에 넣어두고 조금씩 덜어 먹으면 됩니다.

발효가 완성된 낫토장입니다. 냄새가 전통 청국장처럼 심하지도 않구요.

사진처럼 발효가 잘되어 하얗게 균사체가 엉켜있는게 보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균사가 나오다가 맙니다. 발효 시간이 끝나고 

상온에서 식힌뒤에 냉장고에서 완전히 식었을때의 모습입니다.

맨위의 겉부분은 걷어서 먹은다음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가 터득한 방법입니다.

렌틸콩만으로 한 것이라서 흰콩은 약간 다를수도 있습니다.

핵심이 무엇인지 아셨을테니 각자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후기:기온이 올라가니까 요구르트 모드가 필요없어 지네요.

       남은 콩물을 반컵만 붓고 바로 청국장모드로 해서 시간을 
       20시간 정도로 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