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죽나무 입니다.
약용이라기 보다는 봄에 새순을 먹는 나물용도 이지요.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고급나물 입니다.
아랫지방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고도 한다는군요.
그리고 가죽나무는 개가죽나무라고 부른 다네요. 그래서 헷갈려요.
가죽나무라고 하면 써서 못먹는 가죽나무가 떠오르니까요.
참죽나무는 멀구슬나무과의 나무이고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 랍니다.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곧게 크는데 꽤 크게 자랍니다. 20m까지 큽니다.
어릴때 학교 가다보면 참죽나무 밑에 하늘타리를 심어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
꼭대기에 하늘타리 열매가 달린걸 보곤 했지요.
그냥 곧바로 크게 놔두면 순을 얼마 못 따먹고 순을 따기가 나빠요.
그래서 곧은 순은 따서 먹고 곁가지를 많이 남겨야 키도 덜크고
순도 많이 나오며 곁가지가 굵어져서 올라가기 좋습니다.
참죽나무잎과 가죽나무잎의 비교사진
가죽나무잎-잎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되어있음 참죽나무잎-톱니없이 매끈함
가죽나무잎은 씹어보면 소태나무과 답게 쓴맛이 확 납니다. 참죽은 독특한 향이 느껴지고요.
참죽나무가 점점 더 크니까 순을 따먹기가 어렵네요. 나무가지를 잘라서 따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