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잡초별 특성
돌동부
마음의창문
2014. 7. 15. 21:48
돌동부 입니다.
주변에 연하게 생긴 풀은 차풀인데 씨앗을 볶아서 차를 끓여 먹으면
구수한 맛이 나는 풀이라서 차풀이라고 합니다.길 밖에서 찍었는데
차풀은 일부러 제가 씨를 뿌려 놓은 것입니다.
다른 잡초대신 나라고 뿌려놓은 것이지요.
부드러운 잎새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제가 좋아하는 풀입니다.
잎이 비슷하게 생긴 자귀나무도 아주 좋아해요.
자귀나무는 꽃도 예쁘며 껍질을 약으로 쓰는 나무입니다.
합환피라고 하는데 부부간의 금슬을 좋게 한다나 그렇답니다.
돌동부는 야생의 잡초 같아서 척박한 땅에서도 아주 잘 자랍니다.
가을에 동부 꼬투리가 생기고 씨앗이 익는데 검은색의 작은팥만 합니다.
딱딱하게 마르기 전에 까서 밥에 넣어 먹으면 먹을 수 있는데
일단 말라서 딱딱하게 되면 물에 담가 놓아도 쉽게 불어나지 않습니다.
돌같이 단단한 상태로 그냥 있어요.
이것을 먹는 방법은 빈 보온밥통에 쇠로 된 조그만 접시에 돌동부와
물을 붓고 넣어둔 다음 보온상태로 그냥 놔두면 불어나는데
점심때 넣어두었다가 저녁때 밥할때 꺼내서 같이넣고 밥하면 됩니다.
검은색의 물이 우러나는데 물은 마시던가 아니면 밥할때 넣어도 됩니다.
검은색은 안토시아닌이란 물질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파이토케미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