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잡초별 특성
강아지풀
마음의창문
2014. 6. 27. 09:17
강아지풀입니다. 뽑기 쉬운 풀이에요.
한창 씨가 여물어가는 중 입니다.씨앗의 크기는 조와 비슷합니다.
웃으개 소리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마라' 라고 하는데
어이없거나 황당한 소리를 빗대어 경우에 없는 말 하지 말라는 표현이죠.
그런데 정말 개가 풀을 뜯어 먹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 풀 이름이 강아지풀 이라고 지은지도 모르겠군요.
개를 묶어 놓고 관찰하다 보면 종종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강아지풀을 뜯어 먹어요.다른 풀은 안 뜯어 먹는것 같아요.
이 풀을 뜯어 먹고는 잠시후에 울컥거리면서 억지로 토해 냅니다.
왜 그러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추측하기로는 사료만 먹어서 속이 불편할때
이 풀을 뜯어먹고 억지로 토해서 일종의 위장청소를 하는 것 같습니다.
본능적으로 자가치유을 하는 행위라고 보면 됩니다.
강아지풀은 뽑기가 쉬워서 놔두었다가 작물에 영향을 줄때쯤 뽑습니다.
그리고 이 씨앗을 받아놨다가 송사리 먹이로 주니까 잘 먹어요.
사진은 씨앗을 받으려고 일부러 놔둔 것입니다.